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물다섯 스물하나 (문단 편집) === 결말에 대한 평가 === 드라마의 후반부와 결말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며 대부분 아쉽다는 평이 많다. 특히 결말로 흐르기까지의 개연성과 설명이 많이 부족하며, 극 자체가 용두사미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 1화부터 중년이 된 나희도의 딸 민채의 성이 백씨가 아니라는 것이 나왔고, 민채가 백이진의 사진을 보고도 그가 누군지 모르는 등의 장면을 통해 '''백이진이 민채의 아빠가 아니라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보여주었으며 이는 시청자들도 충분히 추측할 수 있던 사실'''이다.[* 설왕설래했던 백이진 입양설이니 개명설이니 하는 것은 단순히 둘이 이어지길 바라는 시청자들의 가설일 뿐이었다.] 하지만 극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전에 보여준 '나희도의 딸은 김씨'라는 점이 극 전체에 설득력을 부여할 수는 없다. 극이 전개되면서 나희도의 딸이 왜 백씨가 아닐 수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충분한 공감을 이끌어냈는지가 극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요소이다. 무엇보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청춘 로맨스 코미디물'''을 표방하면서 극을 이끌어왔고 시청자들이 몰입했던 이유도 청춘의 로맨스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탐정추리물이라면 여러 단서를 조합해 사실을 따지는 전개가 개연성 있었겠지만 인물간 관계와 서사를 즐기는 장르에서 단순히 이전에 제시된 단서가 있었기 때문에 개연성에 문제가 없다고 보는 것은 지나치게 1차원적으로 서사를 인지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 본 작품이 무수한 비판을 듣고 있는 이유는 단 하나다. '''개연성이 부족하기 때문'''. 특히 이미 1년 이상을 아무 연락도 없이 지내도 괜찮았던 백이진과 나희도가 단지 백이진의 특파원 생활로 인한 거리감 때문에 금이 갔다는 것은 개연성이 부족[* 이별을 위한 극중 장치로 시대적 상황으로 9.11 테러를 넣으며 백이진의 타국살이가 힘들다라는 것을 연출했지만, 이 연출을 둘을 갈라놓기 위해 너무 작위적으로 설정했기 때문이다.]하며, 그간 둘이 쌓아왔던 정서적 교감을 고려한다면 장거리 연애가 둘의 결별 이유가 되기엔 적어도 둘 사이에서는 지나치게 사소한 문제이다. 이외에도 아버지 사업이 망한 직후 가족의 생계를 짊어지려 했을 정도로 책임감 있는 백이진이, 나희도에게는 말도 없이 뉴욕 특파원을 지원했다는 것도 다소 의아한 점이다. 물론 재벌집 아들 출신인 만큼 성공에 대한 욕망이 있을 수는 있지만, 작중에서는 전혀 그려지지 않았던 부분이다. 특히 바로 옆에 있던 고유림-문지웅 커플과 비교하면 개연성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이들은 러시아-한국 사이에서 장거리 연애를 이어갔고, 국적이 다르다는 추가적인 장애물까지 있었는데도 10년 가까이 잘 사귀다가 결혼까지 성공했다. 더군다나 2021년의 나희도는 남편의 해외 출장으로 인해 떨어져 지내고 있기 때문에 둘의 장거리 연애로 인한 결별은 더더욱 설득력이 떨어진다. * 이러한 자잘한 개연성 오류는 단지 주연 등장인물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 부조리한 현실에 염증을 느끼던 지승완은 그저 예능국에 들어가 있는 설정으로 그쳐버렸다.[* 물론 청춘의 혈기와 반항도 결국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조리한 현실을 받아들인 우리네 삶과 다를 것이 없는 인물로 묘사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언급의 대사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 * 극중 한 번도 등장하지도, 묘사되지도 않던 지승완의 아버지가 갑작스레 돌아가신 것[* 이 장례식은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친구들을 불러모을 수 있는 도구로 가능하기에 사용됐다]도 시청자들에게는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다. * 귀화로 인해 매국노 취급당하던 고유림이 국제학교 옆에서 펜싱클럽으로 큰돈을 벌고 있는 것도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다. * 다만 이는 찬찬히 살펴보면 반론할 부분이 상당하다. 우선 고유림은 나희도와의 올림픽 결승전에서 패배 후 감동적인 눈물의 포옹 장면을 보여주었고, 언론에서도 국경을 넘는 우정이라고 대대적인 보도를 하였다. 이에 여론이 개선됐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특히 한국이 금메달을 빼앗겼으면 모를까, 나희도가 올림픽에서 2번 연속 금메달을 쓸어버리고 3번 연속 금메달을 눈 앞에 두고 있다는 것이 당시 설정이다. 고유림의 1997년 올림픽까지 합하면 4번 연속 한국이 금메달을 휩쓰는건데, 이 정도면 9년 전 귀화 사건보다 둘 사이의 우정에 열광하는게 국민감정일 것이다. 그리고 고유림은 올림픽에서 금메달 은메달을 땄으며, 이쁜 외모의 국민적 스타였던 경력을 갖고 있다. 학원이 번성하는 것이 무리한 설정은 아니다. '아이비리그 진학에 유리해 펜싱을 배우러 온다'라는 설정도 실제 현실에서 있는 일이다.[[https://www.joongang.co.kr/article/11250575#home|기사]] 기타 국제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가르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요소다. 외국인 학생이면 애초에 한국의 국민 감정과는 관계가 없을 것이고, 한국인 학생이더라도 보통 상류층 집안에 이중국적자인 경우가 상당하니 9년 전 귀화 일로 매국노라 비난할 거라 보기는 어렵다. '어떤 식으로 이별을 풀어갔는가', '납득이 가는 전개였나', '이별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가 무엇이었고, 공감이 되었는가'가 이 작품을 평가하는 기준이어야 한다. 연출진은 '''누구나가 경험했고 영원을 약속하며 불꽃처럼 타올랐던 청춘의 첫사랑과 이별'''을 그리고 싶었을 것이다. 시청자들은 주인공 커플의 이별을 우리 누구나가 겪는 첫사랑과의 이별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즉 결말 자체만 놓고 보면 충분히 매력적으로 그려낼 수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위에서 서술한 다양한 개연성의 어긋남이 초중반에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구성했던 것과 상반되어간 것이 문제다. 결국 캐릭터들은 현실적으로 다가오기보다 일관성 없게 느껴지게 되었다. 현실과 드라마는 분명히 다른 부분이 많지만, 시청자가 결말부에 다다랐을때 그럴듯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전개인가를 따지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시청자가 원하는 결말이 아니기 때문에 비판한다기 보다는 완성도가 떨어져 엔딩 부분에서 낮은 평가를 받는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별 과정을 개연성있고 설득력있게 그려내지 못한 탓에, 시청자들은 결말이 극의 흐름을 무시하고 애써 구성한 캐릭터를 무너뜨렸다고 받아들였다. 앞서 서술한 내용 외에도, 결론적으로 해소 및 해결되지 않은 의문점은 다음과 같다. * 나희도의 남편의 정체와 결혼 과정[* 나희도의 남편 캐릭터가 이러한 평가를 받는 것 또한 개연성의 문제로 충분히 설명할 여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백이진이 남편이 아닐 것이라는 연출이 어느 정도 단서를 주었다고 한들 캐릭터의 비중을 생각하면 왜 둘이 나중에 결혼했는지에 대해 서사를 풀어낼 필요가 있었다. 시청자는 극의 몰입을 위해서라도 그 사연을 이해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서사의 부재로 현재의 남편은 나희도가 단순히 백이진과 이어질 수 없다는 작위적인 설정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적인 위치에 머무르기 때문에 위화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현실적인 관점으로 보아도 시청자 입장에선 나희도가 현재의 남편을 사랑하기보다 결혼하기 위해서 만난 것처럼 보이기에 탐탁치 않게 보일 수 밖에 없는 것.] * 고유림의 한국으로의 복귀 및 펜싱클럽 창설 과정 * 백이진이 뉴욕 특파원을 선택한 이유 * 신재경이 백이진을 앵커로 추천한 이유[* 작중 신재경이 백이진을 인정한 모습은 단 두 번밖에 보여지지 않았다. 한번은 방송사고 대처, 한번은 술에 취한 신재경에게 숙취해소 음료를 준 것(...)이 전부다.] * 지승완의 예능 PD 입사 과정 시청자들의 이런 의문이 평가에도 반영되어, 4월 1일 당시 4.2였던 왓챠 평점은 3.7로, 4월 3일 93.3%였던 키노라이츠 지수는 9일 88.7%까지 떨어졌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